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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 8부 능선 넘었다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이 팔부능선을 넘었다.   뉴저지 연방 상원 의석에 도전 중인 앤디 김 하원의원(사진)의 최대 경쟁자였던 같은 민주당 소속 태미 머피 후보가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뉴저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당내 경선을 통과하면 11월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머피 측은 24일 언론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과 당 중진들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선거 운동을 중단하며 6월 4일로 정해진 뉴저지 당내 예선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피 후보는 필 머피 현 뉴저지 주지사의 아내로 지난해 8월 현직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의 부패 혐의로 기소된 이후 출마를 결심하고 김 후보보다 세 달 늦은 작년 11월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주지사의 프리미엄으로 머피 후보는 당내 주요 중진, 뉴저지 주요 도시 시장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활발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또한 캠페인 시작 후 6주 동안 무려 320만 달러를 모금하며 김 후보 진영을 압도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주요 카운티 세 곳의 당 리더들이 잇달아 김 후보에 대한 선호를 밝히면서 머피 캠프의 열기는 식어갔다. 특히 머피가 거주하는 몬모스 카운티에서 있었던 컨벤션 당원 투표에서도 김후보가 57%를 얻으며 압도하자 당내 분위기가 크게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캠페인을 모두 중단하게 된 머피 측은 당내 화합을 강조했지만 곧바로 앤디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뉴저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머피 진영은 오는 6월 예선에서 김 후보의 득표 과정을 지켜보고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머피 후보의 낙마로 김 후보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큰 변수만 없다면 당내 세 명의 군소 후보들을 따돌리고 오는 6월 4일 민주당 공식 후보로 낙점될 것이 유력하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머피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뉴저지 퍼스트 레이디로 많은 일들을 해온 머피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뉴저지와 미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한인 최초로 뉴저지 연방하원에 당선돼 2022년 3선에 성공했으며, 연방상원에 진출할 경우 동부지역 최초의 아시안 상원의원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한편 부패혐의로 기소된 현역 메넨데스 의원은 최근 민주당 예선에서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무소속 후보로 11월 결선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최근 지지율은 6~8%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경쟁자 메넨데스 상원의원 상원의원 탄생 머피 후보

2024-03-24

태미 머피 연방상원의원 후보 사퇴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사진)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에서 사퇴했다.   24일 머피 후보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몇 달간 내 비전을 충분히 보였지만, 오늘 캠페인을 중단한다”며 “부정적이고 분열하는 선거운동에 나서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출마 의사를 밝힌지 4개월 여 만이다.   머피 후보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선 상황에서 어떠한 분열도 조장하지 않겠다. 민주당원을 비판하는 데 힘을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캠페인 내내 강조했던 ▶가족 ▶기후위기 ▶아이들의 권리 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분열이 아닌 협업해야 할 때”라며 “우리의 공공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그간 성원을 보내준 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3선거구)과 연방상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열세를 드러냈다.   머피는 영상을 통해 김 의원을 언급하진 않았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조력하기 위해 민주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만 연신 강조했다.   김 의원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으나, 머피 후보의 사퇴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머피 후보 머피 후보

2024-03-24

앤디 김-태미 머피, 토론 격돌

한국계 정치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뉴저지주 민주당 지역 당원 투표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둔 가운데, 팽팽한 긴장감 속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첫 후보 토론회가 진행됐다.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다.     18일 오후 8시부터 90분 동안 펼쳐진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당 충성도 ▶각종 정책 시행 방안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먼저 앤디 김 후보는, 태미 머피 후보가 남편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출마하기 직전인 공화당 유권자였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머피 후보가 공화당에 억대의 기부금을 낸 점을 비판했다. 이에 머피는 “공화당보다 민주당에 더 많이 기부했으며, 남편과 10년 동안 뉴저지에서 민주당을 위해 일해왔다”고 반박했다.     머피 후보는 김 후보의 투표 기록 일부를 인용해, 이민 등 법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에 “트럼프 탄핵에 두 번이나 찬성표를 던졌고, 선거 때마다 반트럼프 후보로 출마했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각종 정책 시행 방안을 두고도 입장 차이를 보였다. 먼저 ‘메디케어 확대’를 두고 머피 후보는 “의료 서비스는 권리”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메디케어 확대를 구체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으나 광범위한 통합을 통해 보편적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주택 및 경제 문제와 관련해 김 후보는 “주택 구매자를 위한 재정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머피 후보는 “학생들을 위한 세금 감면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 김 후보는 학자금 대출에 대해 “펠 그랜트(Pell Grant)를 두 배로 늘리고 학자금 대출금리를 0에 가깝게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뉴저지트랜짓 요금 인상과 관련해 김 후보는 “요금 인상이 대중교통 이용률을 떨어뜨린다”며 “취약 계층에게 극심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머피 후보는 남편인 필 머피 주지사가 추진하는 요금 인상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두 후보 모두 이민에 대해서는 가족사를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이민에 대한 잔인함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머피 후보는 “우리는 이민자의 나라이며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머피 토론 머피 뉴저지주지사 머피 후보 후보 토론회

2024-02-19

앤디 김, 12%p 차이 1위 고수…인지도에선 머피에 16%p 열세

뉴저지 연방 상원에 도전 중인 앤디 김(사진) 하원의원이 경쟁 후보를 12% 포이트 차이로 리드하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 주요 언론들은 김 의원이 당내 예선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들 사이에서 32%의 지지율을 보여 20%에 그친 태미 머피 후보를 두자리 숫자 차이로 앞섰다고 2일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들이 인용한 페어레이디킨슨대학(FDU)의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스스로 진보 성향을 갖고 있다고 밝힌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21~15% 포인트 차이로 더 큰폭의 리드를 보였다. 반면 당원 중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밝힌 7%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머피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잘 알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머피는 68%, 김 의원은 52%를 얻어 아직 캠페인이 가야할 길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31%를 기록해 앞으로 펼쳐질 캠페인과 공약을 지켜봐야 한다는 비중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DU의 이번 여론조사는 올해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뉴저지 내 민주당 소속 유권자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 의원은 현역인 밥 메넌데스 상원의원이 여러 부패혐의로 지탄의 대상이 되자 지난해 가을 상원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현직 주지사의 아내인 머피 후보는 11월에 출마 선언을 했다.     한편 뉴저지 예선은 오는 6월 3일 열리며 1, 2위 득표자가 11월 결선에서 재격돌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인지도 고수 머피 후보 민주당 유권자들 뉴저지 예선

2024-02-02

앤디 김, 6월 예선 초반 승세 굳혔다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 중인 앤디 김 하원의원(뉴저지 3지구)이 초반 승기를 굳혔다.     뉴저지 민주당에 따르면 김 후보는 7일부터 14일까지 외부 선거 업체 ‘브레이크스루 캠페인’이 주도한 당내 여론조사(당원 1004명 참가)에서 총 45%를 득표해 경쟁 후보인 태미 머피 후보(22%)를 두 배 이상으로 크게 압도했다.   부패 혐의에도 불구하고 아직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현역 밥 메넨데스는 6%를 얻는 데 그쳤다. 메넨데스는 이집트 정부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9월 메넨데스의 부패 혐의가 공개됐을 때 가장 먼저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상원의원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가 선두로 두각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민주당원들이 집중 거주하는 몬모스 카운티 내 당원 투표에서도 김 후보는 두 배 이상의 득표(29표 대 13표)로 머피 후보를 누른 적이 있다.     머피 후보는 11월 15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다소 김 후보에 비해 늦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현직 주지사 부인의 프리미엄으로 민주당 고위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인지도 측면에서도 김 후보에 밀리지 않는다. 다만 명확한 정책과 지향점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후보는 초반 승세와 관련해 “뉴저지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방문하는 곳마다 유권자들이 먼길을 운전해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밝히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전문 폴리티코는 19일 보도에서 김 후보가 오바마 행정부 국가안보실에서 일했다는 점과 연방하원에 부패 방지와 관련된 법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내년 대선의 뉴저지 예선은 6월 4일 열린다.       한편 하원 재선 출신인 김 의원은 당선될 경우 이민 역사 120년만의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으로 기록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예선 초반 승세 뉴저지 예선 머피 후보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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